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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온라인 명예기자단 임용석


 

2023 UN SDG Summit이 지난 9월 18일, 19일에 개최되었습니다. 2030년까지 절반을 지내온 시점에서 가진 SDG Summit이라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보고 내용을 보면 전 세계가 합의했던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접근하지 않아 다소 위기감을 가진 UN총회였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주말을 맞이하여 딸아이와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나들이 삼아 김해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을 방문했습니다. 

 

‘김해맑은물순환센터’ 내에 있는 홍보체험관입니다. 

봉사자께서 알려주신 내용인데요. 김해시에는 물순환센터가 총 7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이곳 장유에 위치한 곳에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보체험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gimhae.go.kr/cce.web

 

물순환센터 내에 도착하면 이정표를 따라 차로 이동하면 홍보관을 방문할 수 있는데요. 외부에서 볼 때 현판이 없어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다소 헷갈릴 수 있겠더군요. 때마침 홍보관을 안내 해 주시는 봉사자 분들의 안내로 홍보관 입구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홍보관 건물 앞에 바다 속 풍경이 그려진 큰 벽화를 볼 수 있어요. 

 



 

먼저 방문한 곳은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관입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마련된 전시관이죠. 

이곳에서는 물의 중요성과 수질 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하수관 내부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어른인 저도 신기했습니다. 제 딸아이는 그곳에 앉아 한참을 관람하더군요.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식용유 한스푼이 물에 들어가 오염이 되었을 때 이를 깨끗하게 만들려면 식용유 한스푼의 몇 배의 물이 필요한지 아시나요? 저도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식용유 한스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198,000배의 물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한스푼의 용량이 대략 15g정도 되는데요. 여기에 198,000배의 물이 필요하다면, 대략 3kg의 물이 필요한 셈이네요. 많이 쓰네요. 깨끗한 물도 한계가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정말 수질 오염에 드는 비용이 참으로 크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물 중에 물의 급수를 설명해 놓은 것이 있는데요. 1급수에서 4급수 차이에 놀란 딸아이를 보고 있으니 이곳 홍보관에 잘 왔다 싶었습니다. 

 









 

한참을 전시관에 머물다가 나와서 바로 지하에 있는 홍보 체험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 입구에서 가장 처음 만난 조형물은 병에 걸린 지구모습이었어요. 실제 우리 지구의 모습이 아닐까 싶더군요. 의인화한 조형물이 참으로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구 생성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아름다운 지구가 만들어지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요구되었는데, 그 지구를 병들게 한 인류의 시간은 정말 짧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림을 보고 있자면 절로 반성이 됩니다. 

 





 

홍보체험관에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쉽게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조형물은 녹아내리는 지구 모습이었어요. 남극의 얼음이 녹아 물에 도시가 잠긴 모습을 표현했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보관 마지막 부분은 신재생에너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기후변화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노력과 더불어 에너지 사용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홍보관을 나오기 전에 실천을 다짐하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자신이 실천할 내용을 적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홍보관을 나오면,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때마침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체험을 하고 있더군요. 주말에 가족 단위로 와서 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하던데 정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홍보관 건물을 완전히 빠져나오면 건물 뒤편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는 운동시설, 공원시설 등이 마련되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편의도 제공되더군요. 꼭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소풍삼아 와도 좋을 법 해 보였습니다. 

물순환처리장이지만 나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해도 좋은 곳입니다. 

 



 

 

마지막 영상은 입구에서 하수처리관련 전시실과 지하 홍보체험관을 이동한 영상인데요. 대략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재생속도를 매우 빨리 처리해서 보시는 동안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작년과 비교할 때 기후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온적인 행동보다는 좀 더 급진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UN SDG Summit의 발표에 따르면 공해와 수질오염이 더 나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더군요. 분명한 것은 우리가 낭비한 결과는 반드시 돌아오는 법이죠. 

오늘 이렇게 나들이 삼아서 딸아이와 홍보관을 방문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부터도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해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해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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